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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학기 여호수아 장학생 감사편지 모음
작성자: 김신균   |   작성일: 2020.11.24   |   조회: 252

                                

 

2020년 2학기 여호수아 장학생 및 학부모 감사편지

* 2020년 2학기 여호수아 장학금의 일부 학생들을 감사편지와 학부모님들의 감사메시지를 모았습니다. 외부에는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십시오.

 

13학번 S00 (선교사 자녀)

감사편지를 쓰면서 느끼는 것은 저는 한동대학교를 다니면서 저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한동대학교를 통해 입학과 동시에 새내기라는 이유로 팀에서 사랑을 받았고 학년이 올라가도 여전히 여러 공동체 안에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경우 ‘MK’라는 단어를 써주면서 선교사자녀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고 장학금을 주는 학교는 한동대학교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한국에 집도 없는, 가난하고 불쌍한 학생들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우리 학교만큼은 선교사들의 노고를 인정해주고 선교사 자녀들을 귀하게 대접해주는 학교인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자신을 돌아봤을 때 제가 이러한 것들을 누릴 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매번 장학금을 받을 때마다 단순히 선교사 자녀라는 이유로 후원을 해 주신 후원자님과 여러 다른 후원자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제 주변에 장학금을 지원했지만 받지 못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보면서 이 장학금이 얼마나 귀한 장학금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 장학금을 받지 못했던 경험을 해 봤기 때문에 이 장학금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장학금을 받을 만한 상황이지만 받지 못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후원자님이 자비로 적지 않은 금액을 기부하신 그 큰 결심을 생각하면서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실력과 인성과 신앙을 바탕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지구 반대쪽의 수많은 영혼들을 위해 인생을 바치시고 저를 모르는 분이 저를 위해 소중한 물질을 기부해주신 것처럼 저 역시 제가 평생동안 받아온 사랑을 흘려 보내서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후원자님의 소중한 물질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이 물질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내도록 하겠습니다. 후원자님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해 주셨듯이 후원자님의 경제적인 부분도 하나님이 놀랍도록 채워 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후원자님의 앞길을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20학번 O00 (선교사자녀)

부모님은 원래 인도에서 뉴델리 지역의 교회 개척 사역, 북동부 지역의 교회 사역과 학교 사역, 다양한 지역에서의 협력 사역들을 후원금으로 하였지만, 현재 코로나로 인해 입국 거부를 당한 상황입니다. 재정적인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저는 대학교 기숙사에서 혼자 생활비를 감당해야 되었지만, 여호수아 장학금 덕분에 생활비에 대한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장학금을 받으면서, 이 장학금을 좀 더 복되게 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활비 외에도 쓰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자꾸 고민하고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채워주셨듯이 나도 다른 이들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하여 가끔은 밥 먹을 돈이 없는 친구의 양식을 사주기도 하고, 아픈 친구를 위해 약을 사주기도 합니다. 사랑이 흘러넘쳐 다른 이들에게 흘러가는 사랑도 더 커지길 바라며, 이 장학금이 단지 돈이 아닌 후원자님의 사랑과 섬김이기에 더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저의 얘기를 이야기하면, 저는 선천적인 심장병과 갑상선병이 있습니다. 처음에 들었을 때에는 ‘하나님, 왜 저를 약하게 태어나게 하셨었요?’ 하며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감사기도 드릴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저에겐 약한 심장 대신 눈,코,입 그리고 손과 발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불만과 원망보다는 감사할 제목들이 더 찾게 되고, 더 열심히 살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With God Impossible is nothing이라는 저의 좌우명처럼, 늘 주를 믿으며 주님과 함께라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라고 외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장학생이 되겠습니다.

 

 

19학번 P00 (목회자 자녀)

저희 부모님께서는 군산에서의 목회를 시작하기 전에, 중국 남경이라는 지역에서 9년간 선교를 하셨습니다. 저 또한 부모님을 따라 돌이 지나자마자 중국 선교에 따라갔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정말 아무것도 없이 낯선 땅으로 가서 선교를 시작하셨습니다. 빈손으로 가 시작한 교회는 9년간의 선교 끝에 남경에서 가장 큰 한인교회가 되었고, 부모님께서는 9년간의 선교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작은 개척교회로 다시 시작하셨습니다.

늘 생각지도 못한 시련과 어려움에 부딪혀도 하나님께서는 해결책을 주셔서 저희 가족은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에 계시는 교인들도 교회에서 도움을 드리는 분들이 다수여서 아버지께서 목회를 통해 받는 사례비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지금은 그 누구보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하시는 일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잘 배우고 준비되어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부모님께서 주신 가르침처럼 이웃을 사랑하고 모두가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한동 땅에 왔습니다.

무엇보다 선한 마음으로 저를 후원해주신 후원자님의 마음과 그에 대해 감사함 잊지 않고, 후원자님의 그 소중한 후원금이 헛되지 않게 저 또한 잘 배우고 잘 다듬어져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서 섬길 수 있는 한동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호수아 장학금을 통해 맺어진 이 인연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저도 후원자님 위해 늘 기도하겠습니다.

 

18학번 P00 (선교사 자녀)

하나님 말씀이 전달되고 성도들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교회 사역을 하십니다. 방글라데시는 89%가 이슬람입니다. 이러한 만큼 집단으로 다른 종교에 대해서 많이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이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방글라데시에서의 경험이 있습니다. 초기 부모님께서 노방전도를 다니면서 예수님을 전하고, 교회사역도 초기 있을 때, 어느 날 무슬림 폭도가 교회에 도끼를 들고 교회로 찾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또 부모님께서 부재중일 때 집에 찾아와서 부모님이 이 선교를 멈추지 않으면 부모님을 토막을 내서 한국으로 보내 버릴 것이라고 협박을 하였었습니다. 당시에 많이 무서웠지만, 지금 생각 해보면 부모님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서 매우 어려운 순종을 하신 것에 자랑스럽고 저도 나중에 하나님께서 주신 저의 역할을 하려 다시 방글라데시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건강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도 늦게 하였었고, 검정고시 준비 및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2018년도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이 또한 건강이 좋지 않아서 여러 차례 휴학을 하였었습니다. 지금은 건강이 많이 좋아져서 다시 복학을 하였지만, 아직 주기적으로 먹어야 하는 약들이 있습니다. 장학금을 받게 되면 선교사이신 부모님의 부담을 조금 덜 수 있고, 학업에 또한 더욱 집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졸업 후에 꼭 방글라데시로 돌아가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치료뿐만 아니라 영혼들도 주님께 인도하는 선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16학번 K00 (선교사 자녀)
“주님은 항상 선합니다.” 저는 이 문장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한 적이 없지만, 이제 저는 훨씬 더 잘 이해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몇 달 전에 아버지가 COVID-19에 걸렸어요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지92일이 넘었습니다. 92일이라는 이 기간 동안, 아버지는 8번 이상의 수술을 받았고 아버지의 삶을 위해 싸워왔습니다. 아버지는 의학적으로 7번 죽어야 한다는 것이 증명되었지만, 하나님의 큰 기적에 의해 이 7번 목숨을 구했습니다. 지난 92 일 동안 아버지는 죽음의 구덩이에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올 시즌이 우리 가족에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우리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매일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며 기도마다 하나하나씩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대답으로 답하는 하나님의 기적을 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이렇게 고통받고 고통스러워하시는 모습을 우리 가족들에게 육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가장 힘든 시기였지만, 영적으로나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자신에게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셨고, 그 은혜가 우리를 그 모든 것을 통해 이끌어 주신 것입니다.

저희는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갚으시고 죽음을 이겨내고 승리하신 십자가를 계속 바라봅니다. 이러한 시련들이 많은 나라의 증언으로 계속 쓰일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머지않아 아버지도 완치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계절에 내 인생을 영원히 바꾸어 놓으셨고, 나는 결코 예전 같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은 선합니다. 이렇게 힘든 계절에 저를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가족은 병원비, 생활비 등을 걱정했지만 이런 일에도 하나님은 충실했습니다. 이번 학기 내내 저희 삶의 축복이자 저를 경제적으로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학번 P00 (목회자 자녀)

후원자님의 따듯한 마음 덕분에 저는 이번 학기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움 없이 학교 생활을 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라는 상황 속에서 교회 내에서도 상황이 좋지 않아 보여 제 개인적으로는 더욱 눈치가 보이던 상황이었습니다. 항상 부모님께 손을 벌리게 될까 부모님께 죄송하고, 혼자 고민도 많이 했었지만, 이번 학기도 다행이 그럴 일이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놓이고 여유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 큰 돈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제 마음을 담아 십일조를 꼭 드리겠습니다.

2학기가 되어 한동대에 와서 저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새내기들과 함께 관계를 하면서 관계의 중요성과 기쁨을 배웠고, 사람이 사람을 의지하도록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처럼 다른 사람을 조금씩 의지하는 방법도 배워가고 있습니다. 물론 거절이 두렵기도 하지만 기도로 나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고등학생이 되어 많이 시들어버린 저의 신앙, 하나님을 향한 저의 믿음을 두고 어린아이가 된 자세로 처음부터 다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찬양을 드리고, 기도를 드리면서 뿌리를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주일에는 영어 예배를 현장에서 드리고 주중에는 끝시간 예배를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아버지께서 보내주시는 묵상과 개인적인 묵상을 시작하여 아침에는 묵상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밤에는 찬양과 짧은 말씀, 그리고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갑작스럽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 많이 애쓰게 된 이유는, 제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공동체와 지내면서 너무 즐겁고 기쁜 한편, 점점 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의지하고 하나님께 답을 구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제가 한동대에서 사람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들이 좋아지도록, 그리고 사람과 만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더욱 하나님을 갈망하고 의지하고, 구하는 자녀가 되도록’ 같이 기도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후원자님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지금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드신 분들도 많았을 것인데, 이렇게 더 많은 학생들을 위해 나눠주신 그 아름다운 마음, 사랑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심에 감사합니다. 이렇게 나눠주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신 하나님의 축복에 감사합니다. 장학금을 받은 모든 학생들의 삶에도 그 기쁨이 가득하길 바라고, 사랑이 넘치길 기도합니다. 후원자 분들의 선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어여삐 보시고 더 큰 은혜를 주실 것에 감사드립니다. 사람이 일하면 사람이 일하지만,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것을 마음 깊이 새기고 더욱 함께 기도해 주시면 정말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후원자님도 항상 건강하시기를 축복합니다.

 

19학번 H00 (목회자 자녀)

저는 선교단체에서 음악선교사역을 감당하시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을 가까이하며 자라왔습니다. 2017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음향 엔지니어의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미국으로 대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성적장학금도 받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가정의 경제적인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저의 꿈을 위하여 부모님은 힘을 다해 도와주셨지만 더 이상의 학비를 감당할 수 없어 1학년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고 하나님의 은혜로 한동대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한동대에 와서 저는 음향 엔지니어의 꿈을 포기해야 할 것만 같았고, 그렇다면 하나님이 왜 굳이 미국에 보내시고 자퇴하게 하셨는지에 대한 의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1년 동안 공부했던 음향 지식이 겨울방학에 가게 될 태국 선교를 위해 사용되고 있고, 이것을 계기로 하나님의 일하심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선교뿐만 아니라 한동대 내에서 지속해서 음향적인 일로 섬길 기회들이 많이 다가왔습니다. 선교 콘퍼런스와 같은 학교행사에서도 섬기고, 한동대에 존재하는 음악 동아리들이 진행하는 음악 프로젝트에서도 참여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한동대에서 학업을 통해서 뿐만이 아니라 예술적인 요소로 한동대 또한 하나님을 섬길 기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사실에 매일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한동대에 오면 재정적인 문제가 다 해결되고,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고, 재정적인 문제는 여전히 제 삶의 문제 중 하나였습니다. 불안한 마음과 염려 때문에 학업에 집중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후원자님을 통해서 저는 생활의 문제에 염려하지 않고, 학업에 집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경제적 무게를 덜어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후원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걷는 청년이 되길 원합니다. 저의 한동대에서 보내는 젊음을 주님께 드리길 원합니다. 모든 순간을 주님께 점검받고, 주님께서 보시기 좋으신 선택을 하길 소망합니다. 음향을 포기하더라도 주님께 순종하길 원합니다. 저의 짧은 대학 생활을 주님을 위해 보내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후원자님께서 같이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더욱더 성실하게 공부하여 하나님의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후원자님의 기도와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평강이 늘 함께하시길 소망합니다.

 

 

17학번 Moo (목회자 자녀)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여호수아 장학금을 받으면서 그동안 참 감사한 일이 많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것은 경제적 어려움을 채워 주었던 장학금입니다. 목회자 자녀로 살면서 느끼는 불편함 중 하나는 경제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형편과 신앙, 상황에 따라 그 정도는 다르겠지만, 저희 가정은 사례비만으로 가족들의 생활비를 충당하기 힘들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새내기로 대학을 입학하게 된 동생으로 인해 경제적인 여유는 더욱 없었습니다. 또한, 4학년이 되니 취업이 힘들다는 것을 알았고, 취업준비를 할 동안, 내가 사용해야 할 비용에 대해 걱정하곤 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여호수아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는 것은 다른 년도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과 달리, 또 다른 의미와 감사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년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은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눅 1:28)” 입니다. 최근 몇 년동안, 저는 저의 마음의 병과 교회 내부의 혼란, 교회로 인한 가정의 불화 가운데서 고군분투하며 살아왔습니다. 항상 밤마다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기 일쑤였고, 삶에 희망이 없었습니다. 저로 인해 다른 가족 또한 삶의 활력과 생기를 잃어갔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과는 달리, 최근에 마음의 평안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그동안 멀리했던 묵상과 예배를 회복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껏 저를 위해 중보하고 후원해 주셨던 후원자님들의 섬김과 따뜻한 마음으로 인해 이렇게 회복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후원자님들의 섬김이 예수님께서 누군가를 섬기셨던 모습을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섬김과 기도 가운데 예수님의 감동이 있고, 생명이 있습니다. 그 생명이 저를 회복시킵니다.

앞으로 한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서 무슨 일을 하고 어떤 사람을 만날 지는 모르지만 제가 한동에서 많은 지지와 기도를 받으며 느낀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 되자는 것입니다. 큰 기술과 배움이 없어도,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따뜻한 마음과 섬김의 행동입니다. 제가 몸소 체험했듯 누군가에게 그 섬김과 중보 가운데서 예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일하심이 힘들고 지쳐 있는 누군가의 삶에 회복과 생명을 불어넣어 주실 것입니다. 저에게 이러한 깨달음의 기회를 얻게 된 이면에는 예수님의 일하심이 있었고, 그 예수님을 닮고자 하는 후원자님의 섬김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참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예수님을 닮은 모습이 후원자님의 삶 가운데, 드러나고 누군가가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8학번 L00 (목회자 자녀)

저희 가족은 목사님이신 아버지와 아버지를 도와 동역하고 계시는 어머니, 대학생인 언니,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여동생, 그리고 저까지 모두 다섯 식구입니다. 저희 가족은 아버지의 목회지 변경 문제로 제가 네 살이 되던 해 현재 거주지로 오게 되었습니다. 거의 17년째 포항에서 아버지께서 사역하고 계신 교회는 농촌 면 단위에 위치한 작은 규모의 미자립 교회로 교인이 열 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교인의 수가 적어 가정형편은 늘 어려웠기 때문에, 노회에서 지원금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목회에 임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희망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달려왔는데, 단지 금전적인 문제로 부모님이 제가 미안함을 느끼신다는 건 참 이상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에게 여호수아 장학금은 매우 감사하면서도 또 다행스러운 선물로 느껴집니다. 필요한 일에 장학금을 사용하며 또 이렇게 어려움을 이겨 나갈 수 있다는 것이, 귀한 손길을 느끼며 하나님께서는 늘 저희 가족을 지켜 주신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는 것이, 늘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인이 되어서도 누군가의 따듯한 손길에 힘을 얻고, 또 누군가에게 따듯한 손길을 내밀며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지금까지 무사히 생활하고, 공부하고, 살아온 데까지는 참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에게 도움을 주신 분들을 모두 머리에, 그리고 마음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물론 후원자님의 도움도 늘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 분들께서 도움을 주신 것을 잊지 않고, 저도 언젠가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절실한지 알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에는 마음이 갈피를 잡지 못해 얼마나 막막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얼마나 많이 드는지 느껴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에게 사소한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 감사한 마음과 다짐을 잊지 않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노력하겠습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하고 평안한 나날들 보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9학번 K00 (목회자 자녀)

저희 가정은 저와 여동생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단란하고 화목한 과정입니다. 그런데 동생과 제가 학업을 시작하며 학교를 다니면서 경제적인 부담이 많아졌습니다. 현재 저희 아버지는 복음이 많이 전해지지 않은 경상남도 진주라는 곳에서 사명으로 교회를 개척하셔서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개척교회이다 보니 사례를 못 받으시는 경우가 많아 현실적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편이 아닙니다. 저희 개척교회 초기에는 교회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계셨지만 텅 빈 예배당을 보고 쉽게 정착하지 못하셨고 그렇기 때문에 새벽예배, 교회의 모든 예배를 가족끼리 드린 적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버지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저의 어린시절 늦은 밤까지 대리운전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때로는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늦은 밤 홀로 눈물로 가정과 교회를 위해, 진주 땅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저희 부족한 신앙을 키워 나갔습니다.

저 또한 한동대학교의 등록금이 적은 액수는 아니기 때문에 방학 때 마다 고향에 가서 아르바이트 여러 개 하거나 학기 중에 학교에서 알바를 간단히 하면서 부모님에게 조금이나마 보탬과 힘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부분들이 여전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렵고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항상 채워주셨습니다. 주변에 교회를 통해서 혹은 목사님을 통해서 항상 부족함이 없게 하셨습니다. 저는 저에게 주어진 이 “여호수아 장학금”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후원자님을 통해서 저에게 주시는 선물이고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말 너무나도 감사하고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또 한번 체험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환경과 상황 속에서 저는 살아왔기 때문에 여호수아 장학금은 저에게 그저 단순한 “장학금”은 아닙니다. 저에게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다시 한번 더 체험하는 경험이 되고 간증이 됩니다. 그리고 제가 지치고 포기하고 싶고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저를 다시 일어서게 하고 힘차게 나아가게 하며 포기 하지 않도록 이끌어주는 엄청난 위로와 격려와 힘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나중에 제가 기회가 된다면 저 또한 누군가에게 이러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가 꼭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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