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학기 여호수아 장학생 감사편지
* 2023년 2학기 여호수아 장학금의 일부 학생들의 감사메시지를 모았습니다.
개인적인 내용이 있으니, 다른 곳에는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십시오.
23학번 K(선교사자녀)
후원자님의 기도 덕분으로 좋은 성적과 많은 배움으로 학기를 마칠 수 있었고 이에 하나님과 후원자님께 참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학기 또한 이 편지를 받으실 후원자님 덕분에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학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감사한 점 중에 첫째는 후원자님 덕분에 부모님에게 경제적 부담감을 덜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제가 이번 학기에는 등록금을 내지 않게 되었지만, 기숙사비나 식비처럼 해결되지 않는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이 모든 금액을 부담하는 것이 힘들겠지만, 후원자님의 여호수아 장학금 덕분에 부모님에게 큰 짐을 떠넘기지 않아서 감사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작성한 자기소개서에서 읽으셨듯이 제 부모님은 인도네시아로 2014년에 선교사로 떠나셨습니다. 아실 지 모르겠지만 모든 선교사가 많은 후원을 받으면서 해외에서 생활하는 것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제 부모님은 큰 선교 제단에서 파송 받은 것이 아니기에, 특히 적은 후원금을 대신하고자 퇴직금으로 가족의 생활비와 저와 제 형의 초등, 중등, 고등학교 학비를 감당하였습니다. 부모님의 사정이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오랜 선교 생활 동안 부모님의 퇴직금은 상당히 많이 사용됐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복잡한 심정을 겪고 있던 찰나, 후원자님께서 지원해주신 후원금이 제 마음의 염려를 멀리 불어버리는 시원한 가을 바람처럼 다가왔습니다. 어두운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하던 저를 후원해 주셔서 다시 한번 밝은 하늘을 느낄 수 있게 하심, 정말 감사드립니다.
두번째로 제가 감사한 점은 후원자님 덕분에 제가 제 꿈을 쫓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제 꿈을 소개하자면, 저는 지구가 겪고 있는 환경위기, 특히 과도한 화석연료 소모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해결하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이 꿈을 위해서 여러가지 공부를 해왔고, 그 끝에는 제가 핵융합 연구자로서 세상의 에너지 대란과 기후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비전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에게 경제적 부담이 있지만 근로를 하여서 돈을 벌기 보다는, 오히려 그 시간에 공부를 하면 좋은 성적으로 장학금도 받고 핵융합에 발판이 되는 과학적 지식도 쌓는 것이 일석이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다만 제가 간과하고 있었던 점은, 생활비는 국가장학금이나 교내장학금으로 충당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번 학기는 전액장학생에 선정되긴 하였지만, 다음 학기에도 계속 선정되리라는 보장이 없기에, 경제적 부담감이 지금 당장 눈 앞에서 멀어진 것뿐이지 언젠가 다시 올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후원자님께서 저에게 후원해주시면서 이러한 생각은 떨쳐내고 오로지 제 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시 한번 제 꿈을 향해 달려나갈 수 있도록 뒤에서 지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나누고 싶은 마지막 감사한 점은 후원자님이 저에게 또 하나의 꿈을 불어넣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저는 현재 세계가 겪고 있는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꿈이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소명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후원자님께서는 제 안에는 이 꿈만이 아니라, 제 안에 또 다른 소명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것은 후원자님께서 저에게 보여주셨던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심으신 사랑의 씨앗이 후원자님의 여호수아 장학금이라는 물을 머금고 발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씨앗이 싹을 틔우고 언젠가는 섬김이라는 열매를 맺으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열매를 먼저 맺고자, 한동대학교회에서 피아노 반주로 섬길 수 있는 챔가대 신앙 공동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경제적으로 여유를 가지게 된다면, 후원자님처럼 남에게 베푸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제가 한동대학교 여호수아 장학금의 장학생이 아닌 후원자로, 제 후배 장학생의 감사편지를 읽을 수 있는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저에게 여호수아 장학금을 후원해 주신 후원자님께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23학번 K(선교사자녀)
2010년 7월 중순부터 2018년 9월 초까지 미국에서 약 8년간 살았고 비자 상황, 아빠의 직종이 계속 바뀌면서 이사를 여러 번 했어요.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총명은 우리 가족과 함께해서 어딜 가든지 적응이 빨랐고, 인생을 바꿔줄 기회들도 많이 찾아왔어요. 하지만 우리가 만든 계획과 생각은 하나님 안에서 깨어져야 했고, 찾아온 기회를 놓는 법을 끊임없이 배우게 하셨어요. 한국에 와서 낯선 문화, 낮아진 자존감과 성적은 저를 쉽게 좌절하게 만들었어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이전과 같이 빠르게 적응하도록 하나님께선 도우셨죠. 하나님께서는 아빠를 통해 하나님께서 나보다 모든 것을 잘 아신다는 것, 선생님, 학생들, 그리고 주변 모든 사람들을 통해 사랑하신다는 것을 경험하게 하셨어요. 저는 인생을 통해 제게 주어진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고, 그 어떤 것도 저의 삶과 바꿀 수 없으며, 제가 누린 이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한동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가득해서 완벽한 공동체를 이루어 내는 줄 알았지만 한 학기를 지내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다툼과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 함께 아파하고 기도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한동 생활은 정말 완벽해요. 하나님은 너무나도 독특하고 사랑이 가득한 새내기들과 새내기 섬김이들, 팀을 이루고 있는 학생들과 교수님을 소개해 주셨어요. 그리고 다양한 전공 기초를 배우며 무엇을 더 재밌게 배우고 빠르게 습득하는지 알려주시고 계세요. 과제와 시험으로 허우적거리지 않도록 마음의 여유와 평온을 주시며 제가 할 일들을 차분하고 성실하게 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이끄셨어요. 저의 인생을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이 준비해두신 은혜들을 제가 다 감당할 수 있을까요? 저는 너무 행복해서 이 행복을 나누고 싶어요. 급하게 제 뜻과 방식대로 이 행복을 전하려고 한적이 많아요.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길이 아니라 주님의 길을 가라고 하시고, 제가 인내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도록 인도하셔요. 하나님께 너무 감사할 일이 많네요. 그럼에도 또 크게 감사할 상황을 주셨어요. 바로 후원자님의 정말 값없는 귀한 장학금이에요. 이 장학금을 저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귀중히 쓸 때,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이 후원자님께도 전해지길 기도할게요. 사랑해요!
23학번 G(선교사자녀)
‘이 세상에 행복해 보이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행복한 삶을 사는 이는 별로 없다”는 것을 해외 11년의 생활을 하면서 느꼈습니다. 하나뿐인 저의 인생 끝자락에서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자신 있게 고백할 수 있다면, 그 인생이 충분히 “의미 있었다” 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우산을 들어주는’ 차원의 도움이 아닌, ‘비를 같이 맞아주는’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현재 그 도움의 형태는 ‘상담사’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아직도 그 ‘도움’의 형태가 과연 최선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기도해 보고 있지만, ‘나를 위한 삶이 아닌 남을 위한 삶(사람 살리는 일)을 하고 싶은 것은 결코 변치 않습니다.
현재 부모님은 멕시코에서 ㅇㅇ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부모님의 경제 상황은 불규칙한 것이 특징입니다. 단체의 후원이 아닌, 개개인의 후원으로 지금까지 생활해 오셨습니다. 저는 위로 언니 한 명, 밑으로 고등학교 남동생이 있습니다. 적지 않은 가족 수로 인해 부모님께서 대학 생활비는 지원해 주시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또한 고정 생활 수입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모님의 상황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짐이 되지 않기 위하여 최대한의 노력으로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동에서의 감사한 점들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싶습니다. 첫번째로 한동에서 감사한 점은 비전을 나눌 동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꿈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동역자를 만나고 싶다’라는 마음의 소원을 품고 한 동에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마음의 소원을 들어 주신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한동이 천국이다’라는 것은 아니지만, 한동대학교를 1학기 동안 다니면서 정말 많은 이들의 기도와 말씀으로 세워진 학교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세우신 학교에서 그분이 허락하신 만남의 축복을 통하여, 저의 비전을 나누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한동에서 만난 귀한 동료들과 함께 꿈과 비전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서 기도해 주는 것. 저의 첫번째 감사합니다.
두 번째로는 언제든지 기도할 기도실이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수년의 해외 생활 이후, 한국대학에서 공부한다는 것에 대한 떨림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남을 살리고자 하는” 뚜렷한 꿈은 있었지만, 현실의 경제적 상황,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 부모님과 떨어져 ‘한국적응” 과 “대학 생활” 동시에 적응하는 것이 처음에는 아주 버거웠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 학기를 돌아봤을 때, 저의 모든 것을 지탱해 주고 있었던 것은, 한동에서 언제든지 열려 있는 ‘기도실’임을 깨달았습니다. 아침 경건의 시간을 통해, 밀려오는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나를 여기에 보내신 크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그분 앞에 나아가 모든 것을 나누는 그 시간이, 저에겐 하루를 살아가는 이유이자 활력이 되었습니다. 이런 공간이 한동대 안에 여럿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꿈을 응원해 주고 지지해 주는 ‘여호수아 장학금 후원자’분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얼굴도 본 적 없지만, “MK”라는 이름으로, 그 꿈과 비전을 믿어주고 지지해 주신 후원자분이 있어서, 후원 이상으로 마음에 너무나 큰 위로와 힘을 얻습니다. 후원자님, 믿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MK의 한사람 한 사람을 신실하게 이끌어 오신 아버지 하나님을 믿으시기에 이러한 헌신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순종하고 돕고자 하는 마음이 저에겐 너무나 큰 힘이 되어, 그것들을 발판 삶아 저의 하루하루를 “특권 받은 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길었던 말을 줄이고, 기도 제목으로 감사 편지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22학번 K(목회자 자녀)
저는 현재 국가장학금 산정 기준 1분위에 해당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지역 교회 담임 목사님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물질이 필요한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물질이 부족하면 책을 살수도, 학용품을 살수도 없어서 매우 당혹스러울 텐데 후원자님의 후원으로 걱정을 면하게 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주신 장학금은 감사한 마음을 가진 채 학업을 뒷받침하는 기둥으로 쓰겠습니다.
한동 생활에서 감사한 것은 후원자 님처럼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섬기시는 귀한 손길입니다. 후원자님이 주신 여호수아 장학금을 받게 되고 세상에는 아직도 다른 사람을 위해 소중한 것을 아무 대가 없이 주는 좋은 분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단지 물질적인 필요가 충족된 이유만이 아닌, 아직도 후원자 님처럼 다른 사람이 꿈을 이루는데 보탬이 되길 소망하면서 선뜻 아무 대가 없이 가진 것을 나누는 선량한 마음씨를 가진 분이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사람의 행실에 따라 갚으시며,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후원자님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감히 헤아릴 수도 없을 것입니다. 후원자님이 뿌린 사랑의 씨앗이 훗날 크고 울창한 숲으로 번성할 줄 믿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의 축복이 후원자님과 후원자님의 가정에 30배, 60배, 100배 이상 임할 줄 믿습니다.
저의 비전은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에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저를 언제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실 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저의 바람은 하나님께 순종할 때 경제적인 제약으로 인하여 망설이는 슬픈 일은 인생에서 절대 없었으면 합니다. 제가 나중에 후원자님과 같이 물질로도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는 여유가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 또한 받기 보다는 주는 사람. 섬김 받기 보다는 섬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섬김을 받는 자보다 후원자님과 같이 섬기는 자가 큰 자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후원자님은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의 자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다른 사람을 돌아볼 여유도, 선량한 의지도 없는 세상 사람과 다르게 후원자님은 하나님의 선한 뜻에 순종하여 선뜻 후원자님의 물질을 얼굴도 모르는 이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는 사랑 이야말로 참 사랑이요, 완전한 순종이요, 성령의 열매라고 믿습니다.
저는 지금 마지막 학기로서 곧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좁고 높은 취업문에 속이 상하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이리저리 시험 보러 다니느라 책 값, 교통비가 특히 많이 소요됩니다. 그러나, 후원자님의 도움의 손길 덕에 최소한 경제 여건상의 이유로 당분간 걱정하지는 않게 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글을 쓰다 보니 저 또한 후원자님의 기도 제목을 알아서 함께 기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기도할 때 후원자님의 영혼과 육체가 모두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늘 강건하시기를 하나님께 중보 기도하겠습니다. 후원자님이 늘 형통하시길 바랍니다. 후원자님이 보내는 섬김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보시며 친히 행한 대로 갚아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그것도 모두가 놀랄 정도로 가장 좋은 방식으로 말입니다. 저 또한 후원자님의 도움을 받은 사람으로서 결코 부끄럽지 않게 성장하겠습니다. 하나님과 후원자님께 고마운 마음을 담아 더욱 성실히 노력하고 버티려고 하겠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고 기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까지 선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후원자님을 위해 진심을 다해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2학번 K(목회자 자녀)
후원자님 덕분에 이번 학기 등록금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께서 너무나 감사해하시는 모습을 통해 이것이 얼마나 큰 섬김이며, 얼마나 감사한 후원인지 더욱 깊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한동대학교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사랑을 매 순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한동은 첫 번째 터닝 포인트입니다. 한동을 시작으로 저의 신앙이 변하였고, 삶의 추구 방향도 달라졌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하였습니다. 먼저, 한동을 만나기 전의 저의 신앙 생활은 ‘그럴듯함’을 중심으로 흘러갔습니다. 돌아보면 저는 목사님 자녀로서 교회에서 보이는 신앙생활에만 치중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목사님 자녀인데 신앙적으로 부족해 보이면 안 된다는 생각이 컸으며, 나의 부족한 신앙이 아버지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걱정에 교회에서는 저의 진짜 신앙을 들키지 않기 위해 긴장된 모습으로 생활했습니다. 오히려 목사님 자녀인 제가 모르는 것들이 더 많았음에도 그 부족한 부분을 감추기에만 급급하였으며, 하나님께 나아가고자 하는 태도가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한동에 보내시며, 이 곳에서는 그러한 저의 태도를 마주하고 극복하게 하셨습니다. 저의 부족함을 솔직히 털어놓고 다른 이로 하여금 신앙적인 태도를 배울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한동에 입학하기 전, 제 삶의 목표는 부유하게 사는 것이었습니다. 다양한 진로 가운데 중심이 되는 가치는 하나님이 아닌 지금 내가 사는 세상에서의 부유함이었습니다. 하지만 한동에서 새섬 새내기 공동체와 한동의 예배들을 통해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는 방법을 배웠으며 사랑과 섬김을 배우게 하시며, 이전과는 다른 꿈을 꾸게 하셨습니다. 한동에 입학한 후부터 지금까지 사람과 하나님 사이의 축복의 통로가 되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바라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저 사람은 왜 항상 행복해할까?”, “저 사람은 무얼 믿고 저렇게 두렴 없이 즐기며 살까?”, “저 사람과 함께 있으면 나도 밝아지네, 이유가 뭘까?”하며 저를 보며 질문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의 질문들의 종착점이 하나님이심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의 언행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명하는 증인의 삶을 살고 싶은 것이 저의 큰 소망입니다.
또한 이에 더해서, 이번 연도부터는 <예배하는 이들에게>라는 찬양에 있는 가사처럼 ‘마음이 가난한 이에게는 축복을, 근심이 많은 이에게는 곁에 있을 수 있는 넉넉한 마음 허락하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동에서 받은 섬김과 사랑을 혼자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로하는 데에 흘러 보낼 수 있길 원합니다. 제가 어느 곳에 있든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계심을 믿고 따르는, 더 나아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19학번 K(목회자 자녀)
군생활을 마치고 복학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복학을 하는 것이 맞을까와 같은 고민과 기도의 시간들 가운데 여호수아 장학금은 저에게 기도의 응답과 같았고 소망과 희망이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주어진 여호수아 장학금은 큰 선물과 같았고 한 학기를 살아갈 수 있는 힘과 버팀목이었습니다. 이토록 큰 선물을 2학기에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힘이 됩니다. 저에게 주어진 여호수아 장학금은 후원자님이라는 통로를 통해 하나님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물질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저는 그렇게 정말 믿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손 안에 물질을 가득 채워 두고 힘을 줘서 꽉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손을 피고 힘을 빼서 물질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이런 마음을 은혜로 부어 주셨고 저는 이런 태도로 지난 학기에도 제가 받은 여호수아 장학금을 대했고 2학기에도 동일한 마음과 태도로 임하려고 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물질을 제 것인 마냥 꽉 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흘러 보내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저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거저 받은 은혜를 거저주는 삶을 살겠습니다. 그리고 한동대학교는 이러한 은혜를 받기도 나누기도 좋은 공동체이자 학교이기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한동대학교에서 관계로, 사람들로 그리고 물질로 채워 주시는 은혜를 날마다 경험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나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고 흘러 보낼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원자님을 통해 받은 여호수아 장학금은 물질의 채움 그 이상입니다. 저에게 받은 사랑과 은혜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입니다. 저에게 주변에게 사랑을 나누고 사람을 살피고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받은 은혜를 나눌 수 있는 여건을 허락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19학번 K(선교사 자녀)
우선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21년도에 해군 정보병으로 군 입대를 한 후 올 해 전역하고 복학을 했습니다. 금리와 물가가 급격하게 치솟고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기도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후원자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저를 주목하고 계시고, 보호하고 계시고 끊임없이 공급해주시고 함께 하신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려주시는 것 같아서 정말 큰 위로와 격려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ㅇㅇ 파송 중국 선교사이시며, 2004년부터 지금까지 19년째 중국에서 현지인 대학생들과 평신도를 대상으로 제자 양육과 현지인 교회를 설립하셔서 사역하고 계십니다. 7살 때 부모님을 따라 처음으로 중국이라는 낯선 나라를 가게 되었는데, 당시에는 중국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라서 솔직히 두렵고 한국에 남아 있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부모님께서는 가족은 떨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셔서 저와 1살 아래인 여동생 모두가 중국에 가게 되었습니다.
중국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 언어도 통하지 않고, 문화도 달라서 모든 것이 낯설기만 했습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쉽지 않았으며, 학업을 따라가기가 많이 벅차고 어려웠고 무엇보다 중국 공산당의 주입식 교육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사회주의와 공산당을 찬양하는 시와 노래들을 강제로 암기해야 했으며,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자주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어렸던 저는 중국에서의 하루하루가 정말 힘들다고 느꼈고, 한국에서 한국어로 교육받고 싶었고 한국인 친구들과 어울리고, 한국인 선생님에게 교육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늘 저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셨고, 가끔 학교에서 울면서 집에 들어오면 저를 위로해주시고, 저를 위해 기도해 주셨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비록 제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고, 정말 힘든 환경이지만, 부모님의 사랑과 위로, 그리고 기도 덕분에 잘 견딜 수 있었습니다.
비록 처음에는 언어도 통하지 않아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 되돌아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부모님의 사역 가운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하늘 아버지께서는 기적적으로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셨으며, 학교에서 좋은 선생님들과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어렵다고 말하는 중국어를 저는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었으며, 중국 문화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청소년기를 중국에서 살도록 허락하셨고, 지금은 한국에서 하나님의 대학인 한동대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중국에서의 삶이 비록 힘들었지만, 힘든 상황 가운데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바라보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 그 분의 사랑하는 자녀를 연단 시키신 다는 것을 배웠고, 이 과정은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언제나 최고의 것을, 최선의 것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그리고 비록 이해가 가지 않아도 그 분의 길만이 가장 안전하고 가장 완벽하고 가장 좋은 것이라는 것을 깨달었습니다.
한동대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감사한 점은, 지금과 이 같이 사람들이 더욱 교회를 떠나고 세상의 기준이 말씀의 기준보다 우선시되는 이 시대 가운데, 뜻을 정하여서 세상의 흐름을 쫓지 않는 귀한 동역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한동대학교의 교수님들은 타 대학 교수님들과는 달리 정말 학생들을 사랑해주시고,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이런 대학이 한국에 또 있을까’라는 생각도 종종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삶을 하나님께 헌신하고자 결단한 수많은 선배님과 친구들을 이 곳에서 만날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한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동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마지막때가 가까이 올수록 우리들의 영적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인데, 그럴 때일수록 믿음의 동역자가 정말 절실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곳 한동에서 믿음의 동역자들을 만나게 되어 정말 행복하고 이러한 관계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후원자님, 학생들을 위해 재정을 후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는 것처럼, 후원자님의 소중한 후원의 손길을 늘 기억하며, 학업과 신앙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생각 나실 때마다 제가 하나님을 더 사랑하도록,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후원자님께서 뿌린 물질의 씨앗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그리고 하늘 아버지께서 하나도 빠짐없이 더욱 풍성하게 보답해 주시도록 두 손 모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3학번 K(목회자 자녀)
저희 가족은 부모님과 연년생 언니와 저, 제 쌍둥이 여동생과 남동생으로 6명입니다. 목회자 자녀인 저는 어린 시절부터 한 곳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며 목회하시기 때문에 잦은 이사, 전학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사와 전학은 몇 번을 갔다 하더라도 새로운 곳에 금방 적응하고 익숙해지기까지 많이 힘들었고 어려웠습니다. 항상 전학 첫 날 저녁은 울면서 보냈습니다. 초등학생 때도,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새로운 인간관계와 이미 저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오랜 시간동안 만든 관계와 추억 속에 제가 속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큰 걱정이었고 아픔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러한 아픔들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저희 가족이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저희가 그런 이유로 눈물을 흘릴 때마다 저희의 마음에 공감하고 함께 그 아픔을 나눌 수 있게 했습니다. 항상 저희들이 금방 적응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하셨고,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기도들을 들어주셨습니다. 이러한 부모님의 넘쳐나는 사랑을 받으면서 자란 저는 타인에게 사랑을 베풀어주는 사람이 되었으며 예나 지금이나 저는 제가 PK이여서 정말 행복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넘쳐나는 가정 속에서 자란 것이 제 삶의 가장 큰 자랑이자 기쁨입니다.
저희 세 자매는 현재 한동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하지만 제 쌍둥이 동생은 지난 여름방학 때 심장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건강 회복을 위해 휴학 중에 있습니다. 장시간동안 이어지는 수술을 기다리는 동안 남은 가족들은 눈물로 기도하고 또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술은 정말 완벽하게 끝났지만 아직까지 좀처럼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저와 제 가족들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을 잊지 않고 있으며 모두 하나님의 은혜와 치료하심이라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심장 수술이기에 감당하기 버거운 수술비가 들었습니다. 물론 수술비를 걱정하며 수술의 여부를 따지진 않았지만 부모님께서 이 부분에 대해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PK이기에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았으며 그 속에서 많은 아픔 혹은 상처들도 많았지만 그만큼 하나님이 언제나 저와 함께하심을 경험했고 사랑이 넘쳐나는 부모님과 형제들 덕분에 저의 삶은 과거도, 현재도, 미래에도 행복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한동대학교에서의 2학기를 보내는 중에 있습니다. 이번 학기가 끝나면 전공을 선택하고 한 분야에 대해 깊게 탐구하고 공부하게 됩니다. 현재로서는 상담심리, 언론정보학을 전공으로 선택할지 생각 중입니다. 한동에서의 반년이 지난 지금 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음을 깨달았으며 사랑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알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학기가 저에게 중요한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수업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저에게 주시는 비전이 무엇인지, 어떠한 길을 가야 하는지 항상 기도하며 하나님께 묻고, 제가 속한 자리에서 언제나 최선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후원자님의 귀한 섬김과 후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저 또한 받은 도움을 바탕으로 제 이웃을 섬기고 기꺼이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20학번 K(선교사 자녀)
저는 10년 간 동아시아에서 선교를 이어가신 선교사 가정의 자녀로 자라왔습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저의 부모님께서는 대학생 때부터 활동하시던 ㅇㅇ에서 전임사역자를 결단하여 간사로 헌신하여 섬기고 계셨습니다. 이후 아버지께서 목회자가 되시고 몇 년 간은 국내에서 사역을 이어 가셨습니다. 제가 5학년이 되던 해에, 부모님께서는 오랜 기간 기도로 준비하시던 선교사의 삶을 시작하게 되셨고, 보안과 재정 문제 등 여러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은혜로 총 10년 간 사역을 이어 나가실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도 계속해서 자리를 지키시다가, 지난 해 처음으로 안식년을 가지게 되시며 귀국하심으로 한국에서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안식년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사역지로 일본이라는 나라를 품게 되셨고, 출국을 준비하는 가운데 계십니다.
어느새 마지막 학기를 보내는 가운데 저의 대학생활을 돌아보니 참 감사한 것이 많습니다. 가장 감사한 것은 지속적으로 신앙과 학업, 생활의 모든 전반적인 부분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학기에도 학업은 바쁘고, 저의 연약함이 드러나는 순간도 여전히 많습니다만, 그렇지만 또 새로운 만남을 허락하시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을 주시고, 다시 한번 나아갈 수 있음이 복된 것 같습니다. 이제 졸업이 정말 얼마 남지 않다 보니 내년 이 시간에 제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고민하며, 지금 주어진 자리에서도 최선을 다하려 하고 있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도전하는 가운데 몸이 지치기도 하고, 여러 어려움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조금 더 담대히 나아가려 노력하고, 주신 기회들에 도전함으로 순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좋은 전공 교수님들과 학우들을 허락하셔서 함께 노력하여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지체들과 교제할 수 있는 기회들을 얻게 되어 더 재미를 느끼고 열심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진로 고민과 더불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위해 열심히 기도와 노력을 이어가는 중에 있습니다. 저의 비전은 하나님의 창조 섭리대로 동물과 사람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버려진 동물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동물들이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섬기라는 마음의 소원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생명과학부를 선택해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상담심리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배워가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 가운데 동물들을 도울 길을 찾고 꿈을 구체화시키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문화가 더욱 발전해가는 대한민국에서 신앙을 기반으로 동물 복지에 힘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또 동물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사람들에게 전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21학번 K(선교사 자녀)
후원자님의 도움이 제게는 큰 위로와 응원이 됩니다. 저는 선교사이신 부모님을 따라 다양한 나라에 거주하며 지내왔습니다. 7살 때는 한국어를 떼자마자 러시아로 선교를 가시는 부모님과 함께 현지 학교에서 유일한 동양인으로 살았습니다. 4년 반쯤 러시아에 거주 후,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마저 다니고 졸업하였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에는 당시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사역을 하시던 부모님을 따라 3개월간 아프리카에서 지냈습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역개발과 복음전파를 위해 힘쓰시던 부모님과 함께 그 사역에 조금씩이나마 동참하고 봉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중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에는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동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호주에서 사는 동안 부모님은 한국에서 하시던 사역을 마무리하시고 호주 한인교회에서 잠시 목회를 하셨습니다. 현재는 저의 대학 입학으로 온 가족이 한국에 돌아와 있습니다.
저는 생명과학부 전공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심리를 2전공으로 공부할 계획입니다. 제가 사람에 대해 배우며 그 속에 깃든 창조섭리와 하나님의 능력을 발견하는 것을 즐거워한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3년이라는 짧기도 길기도 한 시간동안 하나님이 저를 꾸준히 단련시키셨습니다. 너무 어리고 여렸던 20살때부터 매 학기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저를 만나주시고 저를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키셨습니다. 20살때에는 자아와 정체성이 확립되었고 21살때에는 신앙적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2살인 올해에는 듣기만 했던 신앙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10대까지 부모님에 의지해 유지해오던 신앙이 이제는 독립적으로 저와 하나님 단 둘만의 관계가 되는 것을 기쁨으로 누리는 중입니다. 부모님께서 강조하시던 신앙, 인성, 실력 세 가지를 하나님께서 차근차근 가르치시고 훈련시키시는 것을 보며 제가 그 뜻과 나라를 위해 사용될 날을 기대하게 됩니다.
21학번 K(목회자 자녀)
이번 학기는 저에게 중요한 학기입니다. 이번 학기는 그동안 한동에서 받았던 사랑을 본격적으로 나눠주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1학년 때부터 2학년 때까지 그리고 3학년 1학기, 많은 공동체 안에서 내리사랑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아직도 1학년 때 방사람들을 잊지 못합니다. 처음 기숙사 생활로 낯설어 할 때, 방순이 언니들은 저를 사랑으로 챙겨주었습니다. 한동의 사랑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챙겨야 하는지 많이 배웠습니다.
그래서 1학년 때 저는 얼른 2학년이 되어서 새내기들에게 제가 경험한 사랑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2학년 때 신앙공동체 셀장을 하기도 하고 파트장을 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잘 챙겨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2학년 때는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하며 저의 우선순위를 잘 세우지 못해 중요하지 않은 것에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타인을 사랑하는 것, 챙기는 것은 쉽지 않았고 지금 생각해 보면 아쉬움이 너무 많습니다. 이번학기는 신앙공동체 안에서 신입을 양육하는 일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시작하기 전 걱정도 있었지만,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참 감사한 부분입니다. 학기가 시작하기 전 기도했던 것 중 하나가 ‘하나님 저를 사용해 주세요.’ 그리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게 해주세요.’ 였습니다. 신입을 양육하는 일을 맡은 것은 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신입들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 계속해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공동체 속에서 받은 사랑을 흘러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앙공동체 신입들의 나이가 다양해 저보다 나이가 많은 신입들도 있어서 걱정도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 제 눈에 사랑스럽게 보이게 하셨습니다.
또한, 감사한 것은 감사와 여유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감사한 것이 감사를 잊지 않는다는 말이 다소 말장난 같아 보이긴 하지만 제 삶 속에서 감사를 잃지 않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2학년 2학기 때를 생각해 보면 제 맘속에는 여유와 평안 그리고 감사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학기는 신앙적으로 많이 성장하고 하나님을 계속 찾는 학기가 되고 싶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아직 제 맘에는 감사와 여유가 있습니다. 당연한 것이 아님을 알기에 참 감사하고 평안하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번 학기 학업과 신앙을 위해 놓치지 않기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후원자님 덕분에 학업과 신앙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금전적인 것뿐만 아니라 기도로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나 큰 힘이 됩니다.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라는 찬양을 아시나요? 요즘 많이 듣는 찬양입니다. 이 찬양을 들으며 기도의 중요성과 기도의 힘에 관해 많이 생각하곤 합니다. 후원자님의 기도가 저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후원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를 전하며 끝마치려고 합니다.
20학번 N(목회자 자녀)
후원자님 덕분에 이번 학기 학비마련에 있어 너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현재 저의 아버지께서는 목회일을 하고 계시고 어머니는 일반 직장을 다니십니다. 그러나 교회 구성원이 직계가족뿐이라 교회에서의 수입은 거의 없으며 실질적으로는 어머니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계시는데 제가 한동대에 오게 되고 동생도 대학에 들어가게 되면서 부모님께서는 늘어난 학비와 생활비를 조금 벅차 하셨습니다. 일정액의 대출을 받아서 일단 필요부분은 충족하여 지내고 있었으나 조금은 빠듯한 상황입니다. 아버지께서는 그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목회일을 하시면서 끊임없이 기도하시고 책도 쓰시며 여러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계십니다. 그런 상황속에 있었기에 저에게 있어서는 여호수아 장학금의 존재와 또 후원자님의 도움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반드시 세상을 바꾸는 인재가 되어 한동과 후원자님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동대학교는 하나님이 미리 계획하시고 이 땅에 세우신 유일무이한 하나님의 대학입니다. 저는 기도로 깨어 있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고 사랑을 나누는 모습에 반해 한동인을 소망하게 되었으며, 한동대학교에 오게 된 지 아직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정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수준 높은 학업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제가 앞으로 남은 한동에서의 생활 중 바라는 것은 신앙의 성장과 진로방향의 구체화입니다. 저에게는 한동에서 알게 된 사람들 중 신앙적으로 모범이 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제 현재의 신앙의 상태와 모습을 돌아보게 되어 정말 많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으며 꾸준히 본받으려 노력하는 중입니다.
18학번 P(목회자 자녀)
제가 한동대학교에서 학교생활을 하면서 감사한점들에 대해 후원자님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로, 한동에서는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매순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동대에서 아무리 비 기독교인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하지 않은 학생은 없을 것입니다. 애초에 학교의 시작 자체가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세워진 학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동대는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학교입니다. 본래라면 첫 졸업생으로 이름을 남겼을 95학번 강경식, 권영민 선배님의 피지 순교는 하나님께서 한동을 어떤 목적으로 세우셨는지 분명히 알게 하는 아름다운 희생이었고, 이 일이 있은지 몇 달 뒤 피지에서 약 700명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한동에서는 여름방학 아웃 리치, 해외 단기 선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동대의 교정을 걷다 보면,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나누며, 밤에는 곳곳에서 찬양이 울려 퍼집니다. 이외에도 한동만이 가지고 있는 정직성과 양심의 표상인 ‘아너코드’ 제도, 교수님 팀 및 새내기 섬김이, 한동만나, 등은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 섬김과 나눔이 한동의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 든 예시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대학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 하나님의 나라를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에 있는 것이 정말 감사합니다.
두번째로, 한동에서 또 감사한 것은, 신앙이 좋은 학생들을 후원해주는 많은 장학제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한동대가 하나님의 대학으로써 가지고 있는 좋은 특징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공동체 성경읽기 장학금(한동 성경암송대회 등), 여호수아 장학금, 등등 이외에도 많은 장학금들이 한동의 신앙이 좋고 성실한 학생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여호수아 장학금처럼 장학금도 받고 기도도 받을 수 있는 탁월한 장학제도 덕에, 많은 학생들이 더 잘 신앙생활을 하고 성실히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한동에서 다양한 장학금들을 받으며, 힘차게 신앙생활과 학교생활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20학번 A(목회자 자녀)
저에게 여호수아 장학금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증거 중 하나입니다.
저의 이런 말을 듣고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너에게 여호수아 장학금을 주지 않으면 하나님이 살아계시지 않는다는 말이야? 라고요. 하지만 제 말은 그게 아닙니다. 하나님은 저의 형편을, 저의 상황을, 그리고 저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이시기에 나의 필요를 채우시는 분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저희는 아버지, 어머니, 언니, 저, 남동생으로 총 5명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저희 아버지의 목회 사례비로는 5인 가족이 살기에 넉넉하지 않은, 아니 어쩌면 부족한 정도라는 것을 어릴 때부터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부터 저의 꿈은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고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을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현재는 제가 어릴 때보다 가정 형편이 많이 나아졌지만, 아주 어릴 때부터 습관이 되어서인지 돈이 필요하더라도 부모님께 손을 벌리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 부모님께 돈이 부족하다고 돈을 달라고 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이런 저런 방법으로 저를 채우시고 초등학교 때부터 제가 눈물로 기도한 저의 기도제목을 들어 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대학에 온 뒤로 한번도 돈 걱정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에게는 이 여호수아 장학금이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증거 중 하나로 다가왔습니다.
20학번 L(목회자 자녀)
얼굴도 모르는 학생들의 생활을 위해서 매번 선뜻 후원금을 기부해 주시는 후원자님의 손길이 참 복되게 느껴집니다. 저도 나중에 후원자님과 같이 생활비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베풀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매번 생각한 만큼 정말 복되고 멋진 섬김인 것 같습니다.
여호수아 장학금은 이전에 저를 후원해 주시던 분이 계속 제 후원자가 되실 수도 있고, 다른 분이 새로운 후원자가 되실 수도 있기 때문에 매번 후원자님이 같은 분이실지 다른 분이실지 모른다는 아리송함이 있습니다. 이번 학기가 제 마지막 학기여서, 벌써 여호수아 장학금으로 후원자님과 소통할 마지막 기회라는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하지만 매 학기 말씀을 드리듯 후원자님은 저에게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존재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20학번 C(목회자 자녀)
저는 "하나님의 정의를 이 나라에 바로 세우는 법조인"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한동대학교에 입학하여 법/경영을 전공하여 이제 마지막 학기를 하는 중에 있습니다. 직전 학기 휴학을 하고 현 학기 마무리 후 조기졸업을 예정 중에 있으며, 현 학기 로스쿨 입시 준비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3명의 자녀로 구성된 5인 가정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울산에서 목회자로 계십니다. 목회자로서 일하시긴 하지만, 저희 가족 모두를 부양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제가 알바나 다른 방법으로 가정에 도움이 되고 싶으나, 로스쿨 입시중인 상황에서 추가적인 일은 현재 진행중인 학업과 입시 준비에 방해가 되고, 제가 로스쿨 입시에 실패하면 또 가정에 금전적인 부담이 될 것 같아 금전적인 면으로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귀한 장학금을 받게 되어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주변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북한 주민들의 인권유린 사태에 큰 분노를 느꼈습니다. 통일에 대한 비전을 구체화하던 중 통일 후 북한 주민들이 법률 취약계층이 됨을 알게 되었고, 여러 소송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보호"라는 정의를 제가 법조인이 되는 목표 중 하나로 설정하였습니다. 북한 주민 뿐 아니라 남한에서도 법률 취약계층에게 무료 법률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 나라에서 억울한 사람들을 줄여주고 싶습니다. 법의 사각지대에서 법률의 보호를 온전히 받지 못하는 사람들, 즉 억울한 피해자와 가해자를 줄이고, 하나님의 정의에 반하는 법들의 제정을 막고, 이 나라를 다시 하나님의 정의에 속한 사회로 회복시키는 것이 저의 구체화된 비전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하루 빨리 로스쿨에 입학하여 법률 전문가가 되어 위와 같은 저의 비전을 실현하여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싶습니다. 또한, 저희 가정에서 주는 신앙적 도움으로 인해 더 나아가 한동에서 도움 주시는 여러 손길들로 인해 지금까지 학업을 할 수 있었고, 앞으로 이룰 원대한 비전도 꿈 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본 장학금 수혜 또한 제가 비전을 이루는 데에 집중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람한테 받은 것을 그 배로 돌려주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앞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또, 배워서 남주고, give, give, give의 삶을 실천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