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6회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대회에서 우승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학생들과 지도교수(왼쪽부터 김윤아 학생, 데이비드 콜리어 교수, 이혜원 학생)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국제법률대학원 이혜원(여, 1학년) 학생과 김윤아(여, 1학년)학생 팀이 지난달 27일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제6회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우승했다. 이 팀의 이혜원 학생은 개인상 중 최고 영예라 할 수 있는 최우수 구두변론상도 수상했다.
대한적십자와 국제적십자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울대학교 공익인권법센터가 협력하며, 외교부, 국방부, 법무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팀을 비롯해 6개팀이 본선에 올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전시와 같은 무력충돌 상황에서 발생하는 인도적(Humanitarian) 문제에 대한 법 적용을 놓고 법률적 접근과 논쟁을 통해 인도법(Humanitarian Law)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해 우승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의 이혜원 학생과 김윤아 학생은 모두 1학년 학생임에도 우수한 성과를 거둬 더욱 주목을 끌었다.
이 팀을 지도한 데이비드 콜리어(David Collier) 교수는 학교에서 배운 구두 변론을 기초로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고 전하며, 함께 격려해준 대학원 교수진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우승팀은 특전으로 내년 3월 홍콩에서 열리는 제13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인도법 모의재판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되며, 경비는 전액 대한적십자사에서 후원한다.
아울러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해 국제인도법 분?像?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결승에서는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팀과 한동대 학부생팀 간의 대결이 이루어져 더욱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열린 제5회 국제인도법 대회의 결승전에서도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팀과 한동대 학부생 팀간의 대결이었는데, 올해도 그런 구도가 이어져 국제인도법 분야에서 한동대의 강세가 이어졌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미국식 로스쿨 교육과정을 가진 국내 유일의 학교인 만큼 이번 국제인도법 뿐만 아니라 국제법 관련 모의재판 대회에서 늘 좋은 성과를 거두어 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해 우승한 김윤아 학생은 “국제인도법 케이스 리서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법조인의 자질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 이었다”며 “국제정치와 인도적 문제가 얽힌 이슈들에 있어서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결승전에서 국제법률대학원팀과 우승을 다툰 학부 학생팀 방에녹, 박다희, 정창대(이상 법학부 4학년, 사진 왼쪽부터)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상 및 최우수 변론서상을 수상했다.
박다희 학생은 “인도법이라는 분야가 원래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분야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국제인도법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무력 충돌 상황 시 어떻게 적용 되는지 배울 수 있는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방에녹 학생은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인도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자신들의 의무와 권리를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100%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인도법의 지향점에 대해서 고민해 보고, 특히 남북 대치 상황인 우리나라의 특수한 현실에서 국제법 및 전쟁법적 시각에서 이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고취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미국식 로스쿨 교육과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교수진 대부분이 미국 변호사이며, 미국법 및 국제법을 100% 영어로 강의하고 있다. 졸업생 중 약 70%에 해당하는 255명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국내외 법률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