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연출상을 수상한 장민애 학생(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이문원 지도 교수(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연기상을 수상한 최정니 학생(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과 출연 배우(학생)들이 수상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 대상, 연출상, 연기상 3관왕 달성
- 연극 ‘집으로’, 약한 자들의 이야기가 세상으로 나오다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2014 전국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H-Star Festival)에서 언론정보문화학부의 출품작 ‘집으로’ 연극팀이 3관왕을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뜨거운 열정과 뛰어난 재능으로 대한민국 문화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 공연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했으며, 현재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 공연예술 경연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회에서 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의 ‘집으로’ 연극팀이 연극 부분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이 작품 연출을 맡는 이성직 학생(공연영상학 전공, 3학년)과 장민애 학생(공연영상학 전공, 4학년)이 연출상을, 최정니 학생(공연영상학 전공, 3학년)이 연기상을 수상해 3관왕을 달성했다.
대상팀에게는 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연출상과 연기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브로드웨이 해외연수 ▲1:1 멘토교육 ▲기성작품 오디션∙리딩 참여 ▲차세대 예술인력 육성사업 후보 등록 등의 특전이 주어졌다.
이번 연극의 연출을 맡은 이성직 학생은 “사실 이 상은 연출이라는 감투를 쓴 우리가 대표로 받은 것이지 실은 <집으로> 연극 팀의 성과에 대한 수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연극은 소외되고 억압받는 이들을 기리기 위함이다. 이 의미를 마음 속으로 외치며 공연을 준비했고, 공연이 끝나고 난 뒤에도 그 외침이 잔잔히 남아 있어 다행이다”고 전했다.
공동 연출을 맡은 장민애 학생은 “이 상은 절대 연출인 우리의 힘으로만 받은 것이 아니고 우리를 잘 지도해주신 이문원 교수님과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열정과 열심으로 따라준 배우들과 빛도 없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준 무대팀과 기획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연극을 준비할 때 한계에 부딪쳤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더 겸손하게 말씀을 붙잡고 기도할 수 밖에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이 기도를 들으시고 예상치 못한 상을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연기상을 수상한 최정니 학생은 “부족한 실력으로 과분한 상을 받았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 그리고 지지해주고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교수님, 사랑하는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집으로>라는 연극은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혼란스러운 러시아 사회에서 고통 받으며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이 연극을 통해 한 사람이라도 우리 주위에 살아가고 있는 고통 받는 이웃들을 돌아보는 계기를 가졌으면 좋겠다. 하나님 나라 이곳에!”라고 전했다.
이번 연극의 작품 선정 및 연기 연출 등의 지도를 맡은 언론정보문화학부 이문원 교수는 “작품이 외치고 있는 <집으로>는 돌아가고자 하는 목마름, 우리들이 돌아가야 할 영원한 본향의 고백이 각 배우의 참 고백이기를 원했다”며 “이 연극을 통해 이 세상에 늘 있어온 약한 자의 고통에 대한 위로와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하나님의 집을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예술에는 정답이 없기에, 학생들이 막힌 울타리를 깨고 나와 스스로 답을 찾아 표현하는 것을 중시했다. 학생들은 6개월여 동안 최선을 다했고, 하나님이 축복하셨다. 52개의 연기관련학과들이 베스트를 내보내는 전국 최대 규모의 연극 경연대회에서 우리가 3관왕을 달성했다는 사실이 참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2)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의 ‘집으로’ 연극팀이 연극 부분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양대은 학생(공연영상학 전공, 3학년)이 대표로 수상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따르면 김광보(연출가, 극단 청우 대표), 김병호((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이사, 극단 즐거운사람들 단장) 등 총 8명의 심사위원단은 단체상과 개인상 선정에 있어서 대학생다운 창의력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학생 중심의 역할 비중과 배우·스태프간의 조화를 평가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으며 대학생이기에 가능한 참신한 무대를 선보인 팀들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회 시상식은 지난 11일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그룹 사장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8월 6일에는 전국 대학 연극 관련 학과 52개팀이 예선을 벌여 최종 본선에 오른 7개팀이 순위를 가리는 공연을 아르코 소극장에서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