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랑의 마라톤에 참가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이웃 사랑의 마음을 하트 모양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총학생회가 주관한 제7회 사랑의 마라톤이 지난 24일 환호해맞이공원(중앙공원)에서 열렸다.
‘사랑의 마라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2인 1조를 이루어 코스를 완주하는 마라톤으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한동대 교훈인 사랑, 겸손, 봉사의 바탕 위에서 진행되는 사랑의 마라톤은 장애인에 대한 이웃사랑과 섬김의 마음을 통해 소통하는 하나됨을 추구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장애인과 지역시민들이 서로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7회 사랑의 마라톤의 슬로건은
이번 사랑의 마라톤 디렉터를 맡은 한동대 양진규(공간환경 ’09) 학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만나 같이 뛰고, 같이 먹고, 같이 보고, 같이 웃으며 서로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함께 소통하게 하고자 준비했다. 이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이 다방면에서 이루어지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사랑의 마라톤 총무를 맡은 한동대 장원희(언론정보 ‘12) “단순히 장애인과 도우미만의 관계가 아닌 사람과 사람으로 만나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준비했다. 서로가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과 보람찬 기분을 넘어 뭉클한 감정까지 느꼈다”라고 전했다. 그 말처럼 당일 행사에서는 서로 짝이 된 장애인과 도우미가 두 손을 꼭 붙잡고 다니는 모습들, 마라톤이 끝난 후에도 함께 부스를 구경하거나 돗자리를 깔고 오순도순 모여 이야기하는 모습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예전 대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는 한 참가자는 “이렇게 딸, 아들 같은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고맙고 행복하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동대학교 19대 총학생회 한바탕의 박사훈 회장은 “장애인분들과 도우미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오히려 준비한 우리가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항상 웃으며 격려해주신 장애인분들께 특히나 감사하다”라는 말과 함께 “앞으로도 사랑의 마라톤이 지속적으로 열리고 더욱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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