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올해 스승의 날에 학부모 기도회가 학교를 방문해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으로 점심 식사를 대접 했다
* 전국 지역별 기도 모임 뿐만 아니라 제3세계 유학생 섬기기, 장학금 지원, 모금활동 진행
* 개교 이듬해 30명으로 시작한 기도회, 지금은 전국 67개의 모임으로 확대
* 2013년 전국 학부모 기도회 수련회, 오는 8월 16일부터 17일까지 교내에서 열려
요즘 대학은 또 다른 전쟁터라고 말한다. 본인의 적성을 못 찾고 갈팡질팡 중인 신입생도 있고, 일자리를 찾느라 전전긍긍하는 4학년 취업 준비생들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밀려드는 과제와 시험으로 대학생들은 조금씩 지쳐간다.
한동대학교(총장 김영길)에는 이들을 위해 학교의 시작부터 함께 해 온 특별한 조력자가 있다. 바로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을 위해 기도하는 학부모 기도회가 그것이다. 새내기부터 졸업생의 학부모까지, 자신의 자녀를 비롯한 학생과 학교에 애정을 가지고 기도하는 학부모들이 바로 한동의 숨은 조력자들이다. 오직 하나님의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인 학부모들. 이들의 간절한 기도가 세속적으로 변해가는 대학 문화 속에서 자녀들의 신앙을 성장시키는 주춧돌이 되고 있다.
한동대학교 학부모 기도회는 1995년 학교가 개교한 이듬해인 1996년부터 시작했으며 처음에는 학교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를 극복하고 기도로 후원하고자 설립 됐다. 지금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67개의 팀이 구성돼, 지역별 팀들이 매달 1~2회 주기적으로 기도회를 갖고 있으며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사진2) 지난 3월에 개최된 한동대학교 전국 학부모기도회 정기총회 모습
한동대학교 학부모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고, 자녀의 졸업 후에도 계속 남기를 원하는 학부모는 회원 자격이 유지 된다. 학기 초에 전국 학부모들이 다 같이 모이는 정기 모임과 지역별로 모여서 하는 지역 기도 모임이 있다. 기도 모임 때는 자녀들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 학교 홈페이지나 신문을 통해서 알게 된 일들을 취합해서 기도 제목으로 정하고 합심해서 기도의 능력을 믿으며 기도한다. 참석자는 졸업생 학부모부터 새내기 학부모까지 다양하다. 주요 기도 내용으로는 나라와 민족, 학교와 총장, 교수·직원·학생, 병역한 지체, 학교의 주요 사업 달성 등을 위한 기도가 있다.
김영애 총장 사모는 “갈대상자 등 금전적인 후원도 있지만, 학교를 위한 진짜 후원은 기도”라며 “진정한 후원자인 기도회를 보며 하나님이 한동과 함께 하심을 느낀다”고 기도회의 의의를 말했다.
주목할 것은 이들의 활동은 한동대학교를 위한 기도만으로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국 지역별 기도 모임 외에도 ▲매년 학부모 기도회 수련회 ▲교내·외 특별활동 및 장학금 지원 ▲제3세계 유학생 섬기기 ▲스승의 날, 교수 수련회 함께 하기 ▲생활관 건립 모금 활동 ▲학교 설명회, 입학 면접 도우미 등 다양한 곳에서 학교를 섬기고 있다.
학부모 기도회 신동혁 회장은 “학부모 기도회는 한동대학교가 하나님의 대학으로 올바로 서고, 그 안에서 공부하는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사는데 잘 준비되도록 중보하는 역할을 한다”며 “미약하지만 한동 공동체를 위한 기도와 격려 및 후원, 특히 병약한 지체들을 위한 중보기도와 물질후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와 비교적 가까운 부산지역 학부모기도회에서는 매년 스승의 날이 있는 주의 수요일에 교수기도회 후 교수들에게 식사 대접을 한다. 올해도 매년 그래 왔듯이 새벽부터 차를 타고 포항까지 달려온 학부모들은 정성껏 아침상을 차려 교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스승의 날 당일에는 전국 학부모기도회가 학교 교수들과 직원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이 밖에도 대구지역 학부모기도회에서는 연 2회(5월, 10월) 학교에서 ‘러브 피스트(Love feast)’를 열어 외국인 학우들에게 식사 대접을 한다. 한동대는 2012년 기준으로 27개국 85명의 외국인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유학생들은 먼 타지에 와서 외로움 속에서 공부와 씨름한다. 이들을 위해 대구지역 학부모기도회에서 직접 '저녁 만찬'을 대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한다. 천연자 학부모는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과 사회, 그리고 지구촌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보이는 한동대는 하나님의 마음을 나타내는 대학교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학부모기도회는 학교를 위한 후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인교육을 위해 기숙사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뜻을 모아 건축기금 9억1천500만 원을 마련해 제8호관 기숙사인 '은혜관'을 설립하는 데 보태기도 했다. 이 외에도 자체 회비로 1년에 두 차례 장학금수여, 급식 후원, 학생 활동 보조금, 선교축제, 창문축제 등에 후원을 하고 있다.
최평강 학생(경영경제학부, 11학번)은 “학교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학부모 기도회가 매번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안다”며 “학생들도 학교를 위해 기도하기 어려운 때가 많은데, 먼저 나서서 기도하고 후원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감사함을 나타냈다.
신 회장은 “한동대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몸 건강히 인성, 지성, 영성 훈련을 잘 받아 하나님의 인재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고, 졸업 후 사회에 나가서는 한동인의 자긍심을 갖고 성실하게 인내하며 승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동대 외 다른 대학에서 학부모 모임이 있는 경우는 드물다. 육군사관학교 학부모 모임 '육학모'가 있다. 회원들은 입시 시험이 있는 날 아침 일찍부터 수험생들에게 생수와 커피를 제공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하고 육사 입시설명회 때는 안내와 궁금한 점을 알려주는 도우미 역할도 한다.
한편, 매년 여?㎰?열리는 2013년 한동대학교 전국 학부모 기도회 수련회는 오는 8월 16일부터 17일까지 한동대 내에서 ‘믿음의 여정, 걸작을 원한다면(롬1:1)’을 주제로 개최 된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중보기도, 예배 뿐만 아니라 학교로부터 메시지, 해당 학부 교수와의 만남, 교수 특강, 학부모 및 교수 간증 등의 시간도 포함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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