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김영길)가 지난 5월 11일 교내 효암 채플에??‘제6회 사랑의 마라톤’을 개최했다.

‘사랑의 마라톤’은 포항 지역 사회의 많은 장애인과 한동대 학생들이 몸과 마음이 하나 되어 마라톤을 함께 완주하는 행사이다. 또한, 장애인들에게는 마라톤 완주의 성취감을 선사하고, 학생들에게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이 행사는 매년 한동대의 주최로 진행되어 올해 6번째 개최를 맞이하게 되었다. 행사에는 학생과 장애인들 뿐만 아니라 포항시청, 기업, 교회 등의 관계자들과 포항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총 8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행사는 오전 10시 예배와 함께 시작됐다. 장애인들과 도우미들은 2인 1조를 팀을 구성하고, 한동대 동아리와 포항 장애인 체육회에서 준비한 태권도 공연이 펼쳐지는 등 모두가 함께 소통하는 순서가 이뤄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학교 교문 아래부터 흥해 일대까지의 약 4km 마라톤 코스를 완주했다.

특별히 이번 2013 사랑의 마라톤은 장애인들에게 기부의 장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랑의 마라톤 총 디렉터인 한동대 김민재 학우(국제어문 11)는 "장애인분들은 주로 자신이 도움만을 받는 사람이라고 인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인분들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마라톤을 완주하면 참여한 장애인분의 이름으로 소정의 금액이 기부되는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학생 도우미로 참가했던 이진석 학우(전산전자 11)는 “사랑의 마라톤 행사를 통해 즐거워하시고 고마워하시는 장애인분들을 보면서 제가 더욱 행복했고 감동받았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이 장애인분께 그리고 기부로까지 흘러 넘치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링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