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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5.08.07   |   조회: 1412

캄보디아 출신의 솝핫 비쳇(Sophat Vichet, 경영경제 11) 학우도 팀워크 기부금을 통해 한동대를 다니고 있다. 그는 2011년 입학 당시부터 지금까지 김재철 후원자님(선진엔지니어링(주) 사장)으로부터 4년간 팀워크 장학금을 지원받고 있다.

솝핫 비쳇 학우는 원래 호주로 대학을 가고 싶어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사정이 겹쳐 호주에 있는 대학에 지원하지 못했고,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이하 HILS)를 졸업한 그의 누나의 추천으로 한동대에 지원하게 되었다. 또한, 그는 2009년과 2010년도에 많은 아시아 국가들을 열광하게 한 K-POP의 인기를 회상하며, 입학 당시 K-POP 외에도 한국의 기술과 드라마들이 인기가 많았고, 한국의 교육수준도 높아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다고 했다.

그는 한동대에 와서 크리스찬이 되었다. 지난 2011년 제주도에서 열린 EHDS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했다.

“제게 가장 큰 변화를 준 건 EHDS였어요. 컴퓨터나 핸드폰 없이 그 곳에 같이 간 사람들과 함께 아침 일찍 일어나 성경을 묵상했어요. 설교하셨던 분들의 말씀도 정말 감명 깊었어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2011년 이후 어느덧 4년이 흘러 그는 졸업을 앞두고 있다. 그에게 지난 4년 동안의 학교생활을 돌아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친구’라고 한다.

“전 계속 국제관에서 살아서 항상 교환학생이나 외국인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각국에서 온 다양한 문화와 관점을 가진 친구들이라 다른 점이 많지만, 서로 이해하고 살면서 조화를 이루게 되더라고요.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덕분에 그는 4년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사람들은 각자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고, 사고방식도 많이 달라 처음엔 정말 어려웠지만, 그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서로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중요한 사실은 우리를 하나로 이끌어 주시는 데는 항상 예수님이 계셨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가슴으로 믿고 사랑하는 마음이 서로를 이어주는 가장 큰 연결고리가 되었다. 그는 크리스천 대학인 한동대에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팀워크 장학금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해 준 후원자 분께도 하고 싶은 말이 많다고 했다. 후원자 분의 선행은 그에게 정말 큰 의미로 다가왔다. 그 분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은 없었을 것이고, 한동대에 오지 않았더라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여기, 한동에 있다는 게 그에겐 큰 축복이라고 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매일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머무를 수 있는 기숙사가 있다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해요. 저는 누군가 이런 일을 할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도와주는 거잖아요. 저를 이곳에서 공부할 수 있게 해주시고, 더 넒은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주신 후원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마지막으로 솝핫 비쳇 학우와 비전에 관해 얘기를 나누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졸업 후 1~2년 정도 NGO를 통해 다른 나라로 가서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 이후엔 호주나 뉴질랜드로 마케팅을 공부하러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다고 한다. 그는 다른 나라를 다니면서 국제적으로 일을 하고 싶은데, 특별히 아시아랑 캄보디아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다. 그가 한 가지 꼭 하고 싶은 일은 캄보디아에 투자자들을 더 끌어오는 것이다. 캄보디아는 개발도상국이라 광물과 연료와 같은 지하자원이 많은데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곳이 많다고 한다. 캄보디아에 이 것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업가를 데려 오는 것이 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의 장기적인 비전은 고아원을 여는 것이다. 캄보디아엔 학교에 가지 못하는 고아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을 돌봐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나쁜 길로 많이 빠져 든다고 한다. 그는 그런 아이들에게 그저 쉴 수 있는 장소만 제공해 주는 고아원이 아닌 교육과 기술을 가르쳐 아이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아원을 만들고 싶어했다. 솝핫 비쳇 학우 도 고아로 자랐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다른 누구보다도 가족 없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는 고아원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돈만 건네주고 싶지 않아요. 그들이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20년 후에 꼭 그런 고아원을 열고 싶어요. 이렇게 저의 생각과 행동이 세상을 바꾸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느낄 때 저는 정말 행복해요. 세상을 바꾸는 데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 그게 제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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